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지난 일주일 동안 함께 하시고 우리를 보호해 주셨음을 믿습니다.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버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선한 목자 되시는 주님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하고 있는 우리의 삶도
인도해 주심을 믿습니다.
지난 주간에는 교회 앞의 바다 위에 많은 오징어 어선들이 오징어를 잡고 있었습니다. 지난 해에는 별로 고기잡이가 좋지 않았는데 올해에는 많은 오징어 떼가 몰려와서 큰 수익을 얻고 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희망의 빛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잡는 오징어의 대부분은 산란하고 난 후의 오징어라고 합니다. 오징어는 산란하고 나면 며칠을 못살고 다 죽는다고 합니다. 이 오징어가 이 바다까지 와서 종족 보존의 사명을 감당하고 또한 사람의 식탁에 까지 올라오는 일생을 마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섭리하시는 손길이 오묘한 것을 오징어의 일생을 통해서 또 한번 보게 됩니다.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하나님이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도 먹이시고 입히시고 계십니다.
오늘도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마6:34)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임진태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