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능력과 인자하심이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우리를 지켜 주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낼 때 시편 기자가 자주 사용한 말이 있습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오늘 몬트레이 보건 당국에서 자가 격리 기간을 5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물론 경제 활동에 약간의 규제를 완화 시키고, 교회는 드라이브 인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허락했지만 이것도 대부분의 교회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여전히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에는 아직도 가야할 시간이 멀리 느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 시편 기자가 외쳤던 부르짖음을 또 하게 됩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시편기자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이와 같은 부르짖음을 외치고 있지만 하나님께 향한 기도의 응답과 돌보심을 잃지는 않았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이사야 6장 11-12절에서 다음과 같이 외쳤습니다. “내가 이르되 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주께서 이어서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사6:13)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남아있는 그루터기입니다. 주님을 향한 시선을 고정 시키고 주님 앞에 부르짖는 우리의 기도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을 확신하며 다시 인내함으로 믿음의 경주를 함께 달려가기를 소원합니다.
임진태 목사 올림